내 하루가 기분좋은 날
이영숙
2005.01.19
조회 48
내 하루가 기분 좋은 날은
폭포같이
마구 쏟아붓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끊임없이 들었던 날일것이다.
그런 날은
나는 세상 그 어떤 부자엄마보다도
부자가 된듯이
우쭐우쭐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들의 식욕이 그 어느때보다
왕성해져서
한그릇 가득 담은 밥
뚝딱뚝딱 잘먹을때이다.
그런 날은
나는 세상 그 어떤 자랑거리보다
더 큰 자랑거리를 가진듯
얼굴이 벙긋벙긋 기분이 좋아진다.
이 아이들이 싸우지 않고
서로 아껴주며
도닥거리는 모습을 볼때이다.
그런 모습은
가끔씩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때도 있고
목구멍에 뜨거운 숯덩이를
몰아넣는듯한
행복한 감동에
나를 천하장사로 둔갑시킨다.
이 아이들을
더욱 더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미뤄놨던 아이들 침대시트를
발로 밟아 깨끗히 빨아대고
아껴두었던
갈비꺼내서
고소한 갈비탕을 끓여내어
이 아이들 제비같은 입속에
들큰한 사랑을 넣어주고 싶다.
내 하루가 기분좋은 날은
내 하루를 만들어나가는
나의 세천사가 있기때문일것이다.
사랑한다..
엄마가......//////
허영란/ 날개
작은별가족/ 나의작은꿈
전영록/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