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어떤 사람이 나오면, 특히 나에게 잘 해주거나 하면..
괜히 그 사람이 좋아지잖아요.
사실 전.. 탤런트 권 모 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글쎄 그 분이 어제 꿈에 나온 거 있죠.
뭇 여성들이 그를 보면 열광하지만.. 전 언제나 ‘흥’ 콧방귀만 뀌었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왠 일 입니까.
그런 그가.. 저에게 프로포즈를 한 것이 아닙니까.
심각한 표정에 마음을 후벼 파는 달콤한 멘트..
만인 앞에서 저만을 위한 깜짝 이벤트~
꿈속에서도 여자의 자존심은 지키고 싶었는지..
몇 번 튕겼더랬죠. 그래도 결국엔 예스, 예스~~!!!
그의 어깨에 살며시 기댈 때, 그 품이 어찌나 편안하던지.
그 느낌을 전달하고자 몇 번씩 머리를 굴렸지만 마땅한 멘트가 떠오르지 않아
포기도 했었죠. 그래도 그는 색 색깔의 꽃다발을 안겨주었답니다.
아~ 이게 얼마 만에 누려 보는 행복입니까??!!
참고로 저는 솔로입니다...
꽃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식구들에게 자랑을 하면서도
다음날 아침이면 꿈이었던 걸 깨달을까봐.. 꿈속에서도 마음을 졸였답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도 그 꽃은 여전히 있었고..
그건 꿈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꿈속이었지만..
행복도 잠시. 어김없이 알람이 울리더군요.
이번에도 꿈이 아닌 건 아닐까? 하지만. 꿈이었습니다.
얼마나 절실했으면.. 하는 생각에 스스로 가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참으로.. 행복했고 무엇보다 실감나는 꿈이었습니다.
아직도.. 심장이 콩닥콩닥 거려요. 아무래도 잠이 덜 깼나 봅니다.
새해 아침부터.. 이 꿈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요? 그냥 개꿈일까요?
개꿈이 아니더라도 다 말해버려서.. 복이 다 날아가 버렸는지도 모르겠네요.
꿈 얘기 들으신 엄마, 막 화내시더군요. 말 하지 말고 로또나 사지! 하시면서..
그래도 전.. 행복했습니다...ㅋ
잠이 확 달아나게.. 찰리박 씨의 카사노바사랑, 틀어주세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