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재님!!!
오늘은 오랜만에 온통하얀 날이네요. 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 사연은 다름이 아니라 작년 제 아내의 생일 때문입니다.
제 아내의 생일은 매년 정월 보름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까먹을 염려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행복합니다. 즉 내일입니다.
그래서 유영재님께 제 아내의 생일을 맞이하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제발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면, 그런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않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꼭 일년전입니다. 저는 괜시리 분위기를 한껏 내본답시고 이 담에 나오는 93.9의 모 프로그램에 팝송을 신청하였습니다. 생일 일주일전, 심혈을 기울여 한지에 붓펜으로 사연을 적어 보냈기에 저는 당연히 나올것이라 여겼습니다.저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온 식구, 처가 친지 모든 여러분께 제가 아내를 이많큼이나 사랑한다고, 그러니까 꼭 라디오 모 방송을 꼭 들어보시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날 저녁, 저는 흐뭇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어가면서 방송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1부가 끝나고 2부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어도 도대체 그놈의 사연이 나오지 않는겁니다. 왜그리 휴대폰 메시지 사연은 많은지, 나도 차라리 휴대폰으로 간단히 신청곡이나 적어 보낼껄. 시간이 흐르면서 식구들은 의심의 눈초리들을 하나 둘씩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편지를 보내기나 했느냐는 그런 억울한 누명까지 들어야만 했습니다. 편지를 아무도 모르게 보냈으니 어떻게 증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그랬습니다. 그렇게 2시간이 지나고 저는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괜한 짓 했구나! ㅎㅎ. 맛있는 반찬 먹기 글렀구나! ㅎㅎㅎ.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다음 해는 꼭 공중파 방송을 타야겠다. 그리고 팝송 신청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겠다. 유영재님 부탁드립니다. 제 사연은 꼭 공중파 방송을 타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맛있는 반찬도 얻어먹고, 요즘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꼭 도와주십시요. 유영재님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제 아내 이미영의 생일을 많이 많이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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