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을때
거칠고 힘줄 불거진 힘없는 그 손......
그 손이
나를 어루만지고 키워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어머니의 그 손을
그 옛날,
나에게 회초리를 들고 꾸짖으시던
그 엄(嚴)하고 꼿꼿한 손
슬프고 힘들 때 잡아주시던 그 따뜻한 손은 이제 없다.
힘들고 고된 삶의 여정(旅程)에 지치고
세월의 무게에 마음마저 연약(軟弱)해지신
늙고 병드신 어머니의
거칠고 힘없는 손이 있을뿐...
이제!
잠시 일상(日常)을 접고
삶에 분주한 이 손으로
자식들의 손을 잡았던 그 손으로
다시 잡아 보았으며..
어머니의 손을...
김창완-------- 어머니와 고등어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