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사람...."?
임세미
2005.03.09
조회 65
우리나라 속담에 "미운 사람 떡하나 더준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연하게 찰라의 순간에 느끼는 것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왜 우리 조상들은 미운사람에게 칼도 아니고 맛있는 떡을 줄까요. 미워해도 부족한데 말이죠.
그런데 자세히 말을 새겨보면, 일단 미운 사람에게 떡을 하나 주려고 생각하면, 적어도 그 상대방을 정면으로 만나서 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감정은 건드리면 계속 증폭된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보기 싫다고 피하기만 한다면, 그 사람을 생각할때마다 미워하는 감정이 증폭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떡을 주기 위해서 만나면, 최소한 감정이 증폭되는 것을 막을수가 있습니다. 적어도 주는 순간까지의 미운 감정만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만나서 떡을 주면, 일반적으로 사람에게는 주는 기쁨이 있기 때문에, 주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 좋은 기분을 가질수는 있습니다.
적어도 화난 얼굴로 선물을 주지는 않겠지요. 거기다가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자기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에게 싫은 얼굴만을 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미운사람에게 떡을 서너개 정도 주다보면 서로 마음이 열리고 평화가 찾아오지 않을지요?
이렇게 간단한 속담에 심오한 철학이 있는거 같이 느껴져서 적오봅니다. 어때요? 그럴듯하지 않나요. ^^
4월과5월/욕심없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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