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성질은 죽지도 않네!!
조정미
2005.03.24
조회 44
나이가 좀 들면 성질도 좀 죽는다더라고?.......
그러는것 같다가 한번씩 또 재발을 한다.
화낼일도 아닌걸 ..
재미있는 얘기를 하다가도 조금 그슬리면 갑자기
소리를 빽 하고 지르고..
이러고도 살아야 되나하는 생각이 한번씩 들지만
매일 그러면 못살겠지.
나를 위할때는 또 끔찍하니까...
차 밀리는걸 끔찍해해서 기차를 타고 가라구
역까지 바래다 주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바래다 주고 오는길에 물이나 떠 올려고
물통을 들고 나가는데
"낮에는 도대체 뭐하고 이시간에 물통을 들고 나가느냐고"
언제는 내가 안그랬나?
왜 한번씩 그런게 눈에 그슬릴까
차를 탔다가 도저히 성질을 못이기겠는지 내려 버렸다
자기 말을 너무 안듣는다나?
기차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어쩌겠나.
걸어서 저 앞에 가는 사람앞에 차를 세워 길가에 물통을 내렸다
누가 집어 가든지 말든지
타라고, 아침부터 성질 돗구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러고 나서야 차를 탄다.
이 나이에 아직 이러고 살아야 되나?
낮에는 도대체 뭐하느냐는 말도....
남자들이 보기에는 하루종일 집에서 뭘할까 ...싶은 모양이다
흰머리가 제법 늘어난 남편을 보면서
식구들 먹여 살리느라 고생하구나.
직장에서는 자꾸 나이에 밀리면서 격어야 할 마음고생 등..
좀 더 잘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사는데.. 한번씩 이런 성질피우는걸 보면
아직 늙지 않았나 싶다
오늘 저녁에도 내가 풀어야 된다
내가 먼저 안풀면 또 석달 열흘이겠지.
산을 좋아해서 등산을 다니는 사람들이 마음이 넓다고 하든데
그것도 안그런가 보다.
속은 썩어 문드러져도
남편 토라진 기분을 풀어줘야지.
지는게 이기는거니까.
그래서 나는 항상 이기고 산다.
수와진>:파초의꿈
김태정>:기도하는마음
송골매>:세상모르고 살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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