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라이브...신청곡!!!
주경심
2005.04.11
조회 46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남편 내조하면서
나를 잊고 살아온지가 어느덧 칠년세월입니다.
나를 위해서는 양말 한켤레, 핫도그 한개도 못 사먹고 아등바등 살아왔습니다.
가끔은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을때도 있었고,
거울에 비친 폭탄머리에 무릎팍이 한발은 튀어나온 츄리닝을 입고있는 아줌마를 보고는 깜짝 놀라 물걸레로 맥없는 거울만 벅벅 닦아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럴때면 서랍장에서 먼지를 폴폴 둘러쓰고 있는
추억담긴 노래한곡을 틀었습니다.
그 노래 가사를 음미하며 내삶의 먼지들을 툭툭 털어내버리고 싶어서요.

"바람이 소리없이 소리없이 부는데..."로 시작하는 "상아의 노래"..
"찬바람 비껴불어 이르는 곳에 내 님을 두고온것도 아니라오.."하는 "아득히 먼곳..." 등등

노래를 들으면서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던 옛일을 추억하며 다시 삶에 활력을 찾습니다.

봄이라고 여기저기서 꽃들의 향연이 한창인데..
저는 오늘도 집에서 아이들과 입씨름, 몸씨름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지난 추억속의 노래보다는
따뜻한 노래, 가슴을 나누는 노래가 듣고 싶네요

윤태규씨의 "너때문에 살고 싶었어"
그리고 "한잔의 술!!"
라이브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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