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그렇고..맘도 그렇고..
서민정
2005.04.11
조회 40


새벽마다 어둠에 묻힌 하루들을 보며 기대를 한다.
'오늘 날씨는 어떨까?'
햇살이 나와 줄만도 한데 근래 계속 꾸물꾸물한 날씨에
희뿌옇게 대낮에 안개가 낀 듯한 황사 바람도 있구하고
암튼 허리멍텅한 날씨가 황사로 이어지고 있다.
빨래를 보면 햇살이 맨날 맨날 뽀송송해야 하는데
야금야금 얼굴 디밀길 꺼린다.
빨래 줄에 널린 옷들이 날씨처럼 왠지 칙칙하고 부연황사 바람에
다시 빨아줘야 할 것처럼 후줄근한 느낌이다.
몽땅 날씨 탓이지 싶지만 어떻게 할겨?
별도리가 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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