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노래
박영순
2005.04.14
조회 38
아버지의 오랜 병환으로 친정엄마는 아버지의 몫까지 밖으로 안으로 온갖 고생으로 4남매를 키우셨습니다
23년전 작은오빠가 나라의 부름을 받고 떠나던 전날
오빠친구들과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조촐한 송별식이 마련되고노래에 맟춰 박수를 치면서 슬픔과 기쁨이 교차되면서 밤하늘에 별들도 그날은 유난히 반짝거리며 빛나던지 말없이 지켜보시던 엄마께서 막걸리 한잔을 넘기시더니 노래로 당신 맘을 전하십니다
눈가에는 촉촉한 이슬이 맺히고 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엄마의구슬픈 노래로 내 맘에 꽃혀 들려오는듯합니다.
4남매가 한 곳에 모여 지난일로 추억을 들출라 치면 엄마는 꽤 미안해 하십니다
멸치 꽁댕이 하나 남들처럼 먹일것 못먹이고 고생만 시켰다고...
올해로 칠순을 맞이신 친정엄마는 24년전 구슬프게 들렸던 노래는 엄마의 십팔번지로 쉽게 듣지는 못하지만 출가한 4남매가 한자리에 모이면 엄마만의 손 못짓으로 감정을 넣고 꺽어부를때면 우린 한바탕 웃음으로 감상을 합니다 그 노래를 부를때면 최고의기쁨임을 난 알수 있지요
남은 여생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편안해 하셨으면 합니다
신라의달밤
백마강으로 시작하는건데 제목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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