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사연이 남편을 바꾸다
나는낭만고향이
2026.09.07
조회 143
자전거 마니아인 남편은
늘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를
틀어놓고 자전거를 탑니다.

세상의 풍경과 노래가 어우러져
고단한 마음을 달래준다고 합니다.

늘 묵묵하고 감정표현을 잘 안하던 남편이
어느날 본인도 일하는 게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놓더라고요.
왜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물으니 라디오를 많이 듣는데
50세인 본인 또래의 사람들의
사연을 들으니 감정표현을 안해서
후회를 많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이제 본인도 힘들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고 살겠다고 깨달았답니다.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가정과 세계평화는 라디오가 지켜주는 거였습니다.
저도 일터라는 전쟁터에서
오디세이처럼 돌아온 남편에게
왜 늦게 왔냐고 왜 그지꼴이냐고
다그치지 말아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늘 좋은 노래와 사연으로
우리의 일상을 채워주어서 감사합니다.

혹시 사연이 소개된다면
서울시 은평구에 사는 김은광씨를
아내가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신청곡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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