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유가속과 함께한 시간이 행복합니다~
홍민기
2007.09.16
조회 77

제가 이 프로그램의 가족이 된지는 6개월 정도 밖에 않됩니다.
왜 좀 더 빨리 접하지 못했냐 하면 사연이 조금 깁니다.
올 해로 조깅을 시작한지 만 7년 3개월에 접어 들었는데, 조깅을
할 때 항상 이어폰을 꽂고 합니다.
전에는 조금 성능이 떨어지는 휴대용 다이얼식 라디오로 듣는 관계로 주파수가 잘 맞추어지지 않다가 어떻게 우연히 주파수를 맞추다가 보니 이 방송을 듣고는 느낀것이 저 같은 중년층 386세대에게
딱!!맞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고 곧바로 아들녀석의 최신형
MP3를 빌려 주파수가 정확히 맞추어 지는 최신형 스테레오 방송으로
지금까지 즐겨 듣게 된 애청자 랍니다.
저의 소개를 하면 아들하나, 딸하나를 둔 43살의 가장으로 한국 철도
공사 왕십리역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근무형태가 일반
직장과는 다른 3조 2교대로 일반분들은 조금 생소하실테지만, 쉽게
말하면 6일 주기로 해서 이틀은 주간근무, 이틀은 야간근무, 이틀은
비번 휴무일이어서 이 방송을 틈날 때 마다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유가속"을 들으며 조깅을 하노라면 힘든 줄 모르고 재미있게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회사 동료들에게 홍보하여 "유가속" 팬들을 많이
모으고 있는 중 입니다.
아무쪼록 "유가속"의 방송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모든 애청자들에게 아니, 전 국민에게 확대되어 사랑받은 CBS의 으뜸 장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
- P.S-
사연은 진작 준비했는데 바쁜 직장 관계 너무 늦게 보내드려 죄송합니다.


★ [유가속]이 좋은 이유 7가지
1. 과거 시간 속으로의 여행
- 흘러간 가요를 듣고 있으면 과거시절이 떠오르며 그 때 그 가요가 유행할 때 “무엇을 했었지!”라는 감회에 젖게 해줍니다.

2. 진행자님의 구성진 프로그램 진행
- 유영재선생님과 제가 비슷한 연배인 것 같고 같은 시대의 세월을 살아 온 것 같아 시대 공감의 일치 부분이 많아 편안함을 느낍니다.

3. 중장년층의 연령 분 들이 오후 4시경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 요즘 젊은 세대들은 랩같은 노래를 즐겨 들으며 좋아하는데 저 처럼 386세대 70, 80년대의 흘러간 노래가 옛 향수에 젖어 들게 하므로 좋습니다.

4. 왕년의 스타들을 초대해 진솔한 근황을 들려주는 시간

5. 시간적, 공간적, 감각적 개념의 노래 선곡

6. 나른한 오후 시간 무료함을 달래주는 청량제

7.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전도사 역할

★ [유가속]의 명곡 7곡
1. 작은 배 - 조동진
- 이 노래는 제게 아픔이 있는 노래인데 대학 시절 첫 소개팅 때 만난 동갑내기 여학생이 음악 다방에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쪽지 신청곡으로 신청해 같이 들었는데 그녀가 좋아하는 음악이니까 저도 덩달아 좋아지더군요. 참 우습지요?
그 여학생과는 나중에 마음 아픈 이별을 했는데 이 노래만 방송에서 흘러나오면 그 때의 첫사랑의 달콤함을 느끼게 해 줌과 동시에 실연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추억이 있습니다.
2. 찻집의 고독 - 나훈아
-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시절 처음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는 이 노래의 가사말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가 대학시절 첫 사랑의 여인과 한창 사랑이 무르익다가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헤어졌는데 그 때 그 여인과 만나기로한 약속 장소에 제가 먼저 나와 기다리는 심정이 이 노래의 가사말과 어찌나 일맥상통하던지…
저의 처절한 심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합니다.
3.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심수봉
- 대학 신입생 (85년도) 환영회 때 저희과 한 여학생이 자기소개와 더불어 이 노래를 불렀는데 아마도 그 시절 심수봉씨 노래는 대학가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무척이나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대학 캠퍼스 내에서 끊이지 않는 불후의 명곡으로 불리여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그 겨울의 찻집 - 조용필
- 조용필씨의 노래들은 생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제가 사춘기 시절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다가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 전자제품 회사였는데 그 때 사내의 여자 사보기자와 퇴근시간에 우연히 같이 버스를 타고 가는도중 이 음악이 나오는데 그 사보기자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해서 귀 기울여들어 보니 조용필씨의 노래들은 누구나 공감하 듯 의미심장한 가사를 내포하고 있기에 그 때부터 이 노래의 가사말에 매료되어 저의 첫 번째 애창곡이 되었습니다.
5. 그 얼굴에 햇살을 - 이용복
-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께서 어머니와 함께 옛시절 큰 어머니의 칠순 잔치 때 친척들의 성화에 못이겨 억지로 무대에 불려나가 마지못해 부르셨던 첫 번째이자 마지막 노래였는데 두 분 모두 대한민국에서 내 놓아라하는 음치이셨던지라 친척 모두가 배꼽잡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6. 진정 난 몰랐네 - 조관우
- 몇 년전 모방송국 주말 연속극 주제곡으로 소개되어 임희숙씨 노래를 조관우씨가 리메이크해서 불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아시겠지만 조관우씨의 창법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흡입하는 마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애절함이 절로 베어나오는 노래였지요.
7. 라일락 꽃피면 - 가수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 요즘에는 이 노래가 방송에서 잘 나오지 않는데 이 노래는 제가 중학교 시절 (1978년~1980년) 들었던 노래인데 노래 제목에서 나와 있듯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라일락꽃인데 아마도 이 꽃의 꽃말이 “첫사랑의 아픔”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수 이름은 잘 생각이 나지 않고 여자 가수분이 불렀던 것으로 기억하며 노래 제목도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라일락꽃으로 시작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튼 꼭 듣고 싶은 노래이니 “유가속”을 빌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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