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양은 주전자 가득 막걸리를 받아
논두렁 길을 뒤뚱뒤뚱 걸어가는
까무잡잡한 일곱살 계집아이가 있었대요.
가족보다, 하얀 쌀밥보다 술을 더 좋아하셨던
아버지의 외상 심부름이었지요.
유난히 내성적인 성격에
책읽는 것을 좋아하고,작고 앙징맞은 열쇠가 달린
일기장을 아주 소중히 여겼지요.
그때부터였나봐요.
마음속에 차고 넘쳐나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 앞이 아닌
하얀 백지위에 옮겨 적는걸 즐겨했던 버릇이 생긴게......
유가속이 왜 좋냐구요?
전 그냥 좋네요...^*^...
그곳에 가면 서른 여덟 아줌마를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시골 동네 골목길
자치기...
고무줄 놀이...
사방치기...
오징어 가이상...
양쪽 볼이 뻘개 놀이에 여념이 없는
겨울날의 재잘거리는 개구장이 행렬속으로......
어떤날은 이십여년전 첫사랑 군인 아저씨의
편지를 기다리며 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나이차를 계산하며 결혼이란걸 상상했었던
앙큼한 단발머리 중학생 소녀로 머물게 하지요.
기꺼이 한쪽 어깨를 내어 주시는 편안함에
내 가족 이야기,유년시절의 친구들 이야기를 밤늦도록
조잘대는 수다장이가 되나 봅니다.
목감기에도 굴하지 않고,
또다시 7주년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고파
몇날며칠 열병을 앓고 있는 까닭은 보잘것 없는 글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는
영재님...민봄내 작가님 그리고 한줄의 댓글로 반갑게 맞아 주시는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가족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재님...민봄내 작가님
축하 사절단이 왜이리 많단가요??
수많은 차량에 밀려 인파에 밀려
전...용인에서 이제사 도착했네요.
나머지 긴긴 사연은 낼 다시 보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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