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서 7년이나 되었나요?
시간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직장인이라 아주 가끔 특별한 사유로 딴짓(?)할 수 있는 여유가 될 때 한번씩 찾았던 터라, 이렇게나 장수 프로그램인 줄 몰랐습니다.
유가속을 알게 된 지는 한 4년쯤 된 것 같네요.
그동안 함께 한 시간이래야 도합 몇 달이나 될까?
사실 유가속 가족이라고 하기에도 면구스럽지만 너무나 경사스러운 7주년 기념인지라 서툰 청취자의 이름 하나라도 보태고 싶어서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골수팬 여러분들 앞에서 민망하지만 짧은 동안 유가속을 찾으면서 제가 느꼈던 것들을 그냥 풀어놓을께요.
유가속이 좋은 이유 7가지
첫째. "낯설지 않다"
말씀드렸듯이 어쩌다가 가끔 들르면 괜히 동떨어진 느낌이나 이질감을 받게 되는데 언제 어느때 들어도 편안하다는 것이 유가속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둘째. "허기를 채워준다"
어딘가 허하고 가슴속이 뻥 둟린 것 같을 때가 있죠.
그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친구인데요, 사교적이지 못하고 남에게 속을 잘 보이지 않는 저로선 참 많이 외롭습니다. 그럴때 유가속이 그 자리를 대신해주기도 했어요.
셋째. "평범함 속에 특별함이 있다"
유가속을 들여다보면 참 평범해보입니다. 그러나 실상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흉내내지 못하는 새롭고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져 있어요. 아직 한번도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황금돼지저금통, 추억의 우편엽서, 라디오 책방 같은....
꼭 한번 참여해볼 겁니다.
넷째. "잔잔하면서 깊이가 있다"
유영재님의 음색도 그렇고 프로그램 분위기도 잔잔하게 흘러가는데 지루하지가 않고 깊이가 느껴집니다. 유가속을 들을때면 확실히 마음이 차분해져요.
다섯째. "인생을 가르쳐준다"
청취자분들 연배가 있어서 그런지 그분들 사연을 듣고 있으면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삶의 회의와 의욕 상실을 경험할 때 깨끗하게 치유해주지요.
여섯째. "과거로 인도해주는 타임머신이다"
유가속을 듣고 있으면 오래전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잠길 때가 있습니다.
멍하게 옛 생각에 빠져있다가 퇴근시간을 놓친 적도 꽤 되지요.
일곱째. "내 맘을 꿰뚫어본다"
이유없이 어떤 노래가 간절히 듣고플때 희한하게도 유가속 선곡과 일치하는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우린 아마 통하는 게 많은가 봅니다^^
-10주년 기념 이벤트에 참여할 날이 꼭 왔으면 좋겠구요,
그때는 정말 제대로 된 청취소감을 남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악착같이 들을께요.
7년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7]벌써부터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기대됩니다^^
노은영
200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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