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시 돌아가고 싶은때를 이야기 하라면 풋춧한 학창시절을 한 마디쯤은 떠올리고,
오뉴월 들비린내처럼 푸르고 고운 젊은 날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돌아보아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
제게는 없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벅찬 그시절,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밤이면 한소리쯤 건네시는게 일과셨던 주인집 할머니가
중새벽녘 깊은 단잠이 들때까지 숨소리처럼 낮으막하게 소리죽인
라디오를 머리맡에 놓고 흘러나오는 노래와 사연들을 듣는게 유일한
위안이였습니다
어느날이였을까요?
처음 듣는 노래였는데 너무 좋아서 노래가 끝난후에도 자꾸만
노랫말이 귓가를 맴돌던 그 노랫말들...
아침부터 저녁 퇴근할때까지 하루종일 93.9에 채널을 고정해 놓고
듣습니다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이 텔레비젼을 틀어달라고 하지않는 한 거의
하루종일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거기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간간히 유머러스한 멘트에 웃기도 하면서 생활합니다
그동안 들으면서도 한 번도 못들어 본 듯해서 신청합니다
아니, 어쩌면 저희가 듣지 못한 순간에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만
"황선형의 떠도는 구름" 과
대학가요제 수상곡 중 하나인 동화처럼 이쁜 노래지요?
"정영란의 세상에 그런일이 있을 수 있나요" 듣고 싶습니다
진즉부터 맘은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가입했습니다
들어와서 보니 유영재님이 모습이 목소리가 주던 느낌과 좀 다른듯~
고맙게 잘 듣고 있습니다
늘 평안한 소리의 숲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9~20일 사이에 들을 수 있을까요?
같이 일하는 언니도 요새 많이 지쳐있습니다
같이 위로 받고 싶습니다.
동화처럼 이쁜 노래 듣고 싶습니다
장숙영
2007.09.19
조회 26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