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수시 실기대회간 큰딸에게 응원을...
정성미
2007.09.29
조회 28
큰딸 여름이에게 전화가 왔네요
실기시험 보러간다고
며칠전에 얘기해줬는데도 치매인 관계로 깜빡했죠
미술도구가 무거워 친구 아빠가 같이 태워준다네요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죽전캠퍼스라 탐탁지 않은데...
자신있게 큰소리로 잘보라고 응원도 못해줬네요
다섯시간을 그림그린다는데 얼마나 힘들까
날씬하다 못해 삐쩍말랐는데 마니 힘들꺼예요
자취안되고 독립안한다는 조건으로 수시지원을 했는데
너무멀어 되도 걱정 안되면 자신감을 잃을까 걱정이네요
울딸 전화로 맛있는 저녁사주실분 하길래
손 번쩍들고 저요하고 큰소리로 답했어요
여름아 저얼대 떨지말고 실력발휘잘하고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저녁에 만나자 엄만 아무것도 안먹고 기다릴께 기도하면서...
유가속 식구들 모두 응원과 기도 부탁드릴께요
울딸이 수능날 엄마올꺼냐 묻기에
당연히 가야지 너 들어가면 밖에서 떨며 기다릴꺼야 기도하면서
저 추위 굉장히 타거든요 울딸 순진해서 대개 좋아하대요
진짜루 종일 기다릴거냐구요
아유 못하죠
따뜻한곳에 있다가 끝날때쯤 나가서 기다린척 해야죠
그래도 믿을걸요 우리딸 멍한건지 순박한건지 중학교때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고 믿은애거들랑요
카드보고 어! 할아버지 글씨가 엄마글씨랑 똑같네 하면서도요
신청곡; 까만안경 이루
내사랑 못난이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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