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에.....
VJ특공대라는 프로에서 고향 소식이 나오더라구요
친정이 전라남도 고흥이라 귀쫑긋 하고 방송을 들었죠
얼마전에 태풍 나리가 고흥을 휩쓸고 지나갔쟎아요?
두세시간만에 이백미리가 넘는 비를 뿌렸으니....
피해가 엄청 났다고 하더라구요
친정 아버지도 팔십년 넘게 사시는 동안 고흥 전체가 물에 잠기는건
처음 보셨다고 하더라구요
가을 추수를 앞둔 모든 곡식이 물에 잠기었으니.......
방송으로만 보고 있는데도 남의 일같지가 않더라구요
방송을 보면서 어제는 고향 사투리가 너무 정겹더라구요
올해 농사를 망쳤는데도 한숨을 내쉬면서도 소 여물이라도 쓰겠다며
벼를 베고....
서로 도와 집을 고치고 ...그 와중에도 추석 명절이라며....
마을 부들이 함께 모여서 송편을 만들고 음식을 장만 하더라구요
남아 있는 건 솔(부추)밖에 없다며 부처리(부침개)를 부치면서..
어떻게 한다요 이미 엎질러진 물인디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해야지
그렇게 인심좋게 까~~르르 웃으시면서 미래를 준비하더라구요
어느 누가 그상황에서 얼마나 웃을수 있을까요
한해 농사를 망치고 당장 내일이 급한데 말이지요
남의 일이라고 도처히 알고도 모른척 할수가 없더라구요.......
모든 분들이 우리 부모님 같고 언니 같고 오빠 같아서 말이죠
나리는 지나갔지만 지나간 자리는 많은 사람들 가슴에 상처만 남기고 갔습니다
모두 바쁘시겠지만.....
맏며느리라고 명절이 다가오면 준비하고 마무리 하는데만
일주일 걸리더라구요
도저히 다른곳에 신경 쓸틈이 없네요
얼마전에 오랜만에 제 신청곡을 들었네요
서유석의 아름다운 사람.....
혹시하고 청취자분께서 제 신청곡을 다른곳에 비유를 하셨더라구요?
하~하~하 그냥 웃었습니다
얼마전 일년전에 하나늘 나라로 가신 고모 기일이었거든요
참 세월 빠르죠?...잠시 잊고 있었는데.....
고모도 생각나고 우리 아이들도 너무 착하고 예뻐서 올린거 였는데
생각하면 웃고 지나갈 일일지도 모르지만......
저를 알고도 모른체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부부 싸움도 이틀 지나면 잊어버리는데........
내자신도 잊어버릴 정도로 깜박거리는데....요즘은 더 그렇거든요
오해 마시고 ...전 음악이 좋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거든요.....오늘도 많이 바쁜데
얘기를 하다 보니 길어졌네요
보습좋은 화장품을 살정도로 쌀쌀해 졌네요
모두 감기 조심 하세요
김상희...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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