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벌써 42년전 일입니다~
제가 초등학교(국민)8살때 일이군요,
저희집은 아주 산골에 살았습니다.
왜 산골에 살게 되였는지는 점점 커가면서 알게 되였구요.
저희집은 기둥이 모두 불에 탄 흔적이 있었는데 어린 마음에
왜 그렇지??하고 궁금했는데 이유는 6.25전쟁때 폭격을 맞아
불에 탄거라고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소를 많이 키우셨는데 한마리도 없이 다 끌어가 집안은
한순간에 엉망이 되여버리고 삶에 터전을 잃어버리신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고생이 많으셨답니다.
그런데로 어려움 없이 잘살았었는데 전쟁에 모두 잃었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렇게 해서 산골에 살면서 밭을 일구고 논농사도 지으시구요.
산골에 살다보니 밤나무가 많았습니다.
깊은 산골에 저희 집한채만 달랑 있었거든요,
어린 마음에도 밤이면 엄청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갓어요
그만큼 깊은 산골이였는데
밤꽃이 하얗게 필때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껄요
밤꽃에 벌이 얼마나 많은지요.
사실 밤꽃꿀이 참 진품이랍니다.
그래서 밤나무가 많은곳에는 벌통이 쭈욱 있어요
저희집은 농사만 지엇지 벌통은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집 둘래로 산이라서 거의 밤나무가 울타리를 이루다시피
했는데 벌이 얼마나 많겠는지 상상 되시죠,
하루는 제가 학교를 파하고 집에 와서 마당에서 놀고 있었는데
벌이 자꾸 귀찮게 하는거에요.
그래서 예사로 생각하고 쫓기만 했지요.
그런데 한마리가 두마리되고 두마리가 세마리가 되고 점점
많아 지는 거에요, 이상타 생각하고 있는데 마당 담틈에서
벌이 나오는것을 보앗어요,
저는 신기해서 겁도 없이 긴 막대기로 그 돌틈을 막 쑤셨답니다.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위위잉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벌들이 떼거지로 날아 나오면서 저를 향해 덥쳐 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놀란 저는 도망을 간다고 간것이 밤나무가 무성한 뒷동산으로
튀었으니 벌을 피한다는것이 벌들이 우글 거리는 소굴로 들어간거죠
어디서 알고 왔는지 수없이 몰려드는 벌들에 공격은 저를 아주
짖 이기다시피 쏘아 대는거에요,
들일을 하시던 아버지 할아버지 제가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를 듣고
쫓아오셔서 벌들을 쫓아대시는데 제 몸에 붙은 벌들은 도망갈 생각도
않하고 찰싹 붙어서 제 머리을 쏘아댔으니 신기한건 제가 죽지 않고
살았다는 겁니다/.
가까스로 벌을 띁어낸 할아버지께서는 아버지에게 된장퍼와!!!
어서 빨리 뭐해!!!!!!!된장은 어디다 쓰시게요~
어디긴 어디야 머리통에 붙이려고 그러지~
그시절만 해도 약이 어디있었나요.
다 민간요법으로 처치를 했지요,
약을 안써도 민간요법으로 많이 낳기도 했습니다.
벌이 문데를 된장을 바른다고 낳겠어요,
할아버지가 쓰시던 민간요법을 제게 쓰신거죠.
그래도 심하게 쏘인거 치고는 죽지않은게 다행이라네요,
된장을 발라서 그런가 며칠 고생을 하다가 괜찮아 졌는데
그렇기 보다는 벌이 제 머리의 급소를 쏘지 않아서 살아난거라는
전문가에 말이였어요.
그해 가을은 정말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않은 어린시절의 가을입니다,
벌써 40여년이 넘었지만도 아직도 제상수리 머리속엔 그때쏘인 탓
인지 하얗게 머리가 나지 않고있어요,
새삼 이렇게 그때일을 생각 하면서 글을 쓰려니 웃음도 나지만
그래도 개구장이처럼 뛰여놀던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
밤나무꽃이 하얗게 핀것을 보면 그생각에 피식 웃어도 볼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것이 지금은 행복합니다,
그해 가을은 잔인했다 ㅋㅋㅋ
올가을엔 어떤 추억을 만들어볼까요~~~~~~~~~
고맙습니다,
신청곡은 ~신계행의 가을사랑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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