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옛날 가을이야기
최정희
2007.10.01
조회 25
저는 중2아들,초6딸을 둔 마흔의 엄마입니다...
경북 영천에 살았었는데 위로 오빠다섯의 막내였어요...
가을이 지금처럼 맛있게 익어 갈 무렵,, 큰 올케언니랑 강으로 빨래를 하러 갔어요 물살이 약간 있는 강언저리에서 머리를 감았는데요..
그만 미끄러져 순식간에 물에 떠밀려 강 한가운데로 흘러갔어요..
어린 나이였었는데도 아 내가 죽는가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신을 놓았었는지 깨어보니 강밖 자갈돌위에 내가 누워 있었어요
지나가던 농부아저씨가 저를 건져 주셨대요....
그 분이 저를 건져 주시않았으면 저는 아마 죽었을 거예요...
강 건너 나환자촌에 사시던 분이라 얘기들었어요...
우리는 나환자촌에 살던 사람들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하던
철없던 시절에 그 분은 저를 구해주시고 그냥 가셨대요....
지금 이 세상에 계실지 모르지만 그때 제 생명을 구해주신
그 분 너무 감사드려요...


신청곡: 자전거 탄 풍경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스위트박스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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