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옛날 가을 이야기
권영대
2007.10.03
조회 37
1978년 10월의 어느날 저는 아침일찍 기쁜마음으로 홍릉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소로 출근을 합니다.산림청 담을 끼고 연구소로 들어가는 길은 지금 기억으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은행나무잎,빠알간 단풍잎,그리고 가끔씩 나무사이로 오가는
다람쥐들을 친구삼아 500 미터 쯤되는 길을 따라 연구소에 도착하면
넓은 초록 잔디와 분수대가 반깁니다.
그리고 커피한잔을 마시기 위하여 식당에 도착하면 어김없이 주방에서 그리고 카운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귀여운 아가씨, 당시 어린
마음에 그저 매일 얼굴만 훔쳐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그 심정. 결국 약 2년간의 근무기간중 말 한번 건네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버렸다. 홍릉의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아름다운 오솔길과 더불어
그 식당 아가씨가 10 월과 함께 나의 마음을 추억속으로 초대한다.
지금은 머리가 허연 아름다운 중년을 보내고 있다.
kist의 오솔길도 그 아가씨도 중년의 아름다운 삶을 지내고 있기를
바라면서 혼자 바보처럼 미소지어본다.

이글과 함께 신청곡 청합니다.
서유석의 그림자, 소리세의 그대 그리고 나 이곡을 순화동 평안교회 4 남전도회원 주찬사회원 그리고 사랑하는 이희윤 목사님과 듣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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