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에서 10년 가까히 살았습니다 .. 너무나 살기 좋아요 . 저도 낯선곳에서 신접생활을 하고 아들을 낳고 딸을 낳는동안 그곳에 푸~~욱 빠져 살았습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마이산에 지리산에 강천산에 . 사시사철 아름다운곳이 너무나 많은곳 .. 참 .. 덕유산도 있었네요 . 경제적으로 넉넉함 . 팅가팅가 놀려 다니고 좋은곳이라고 하닌깐 신랑이 그러대요 .. 돈만있슴 .. 어디든지 다아 살기 좋다고 ㅎㅎ 아들이 4살쯤 이닌깐 그 사건도?? 10년이 넘었네요 . 로빈엄마 눈내리던 사건 .. 이 애기는 한강 이남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아는사람이 놀려대는 사건 입니다 .. 휴일날 아파트 지인들 몇명이 지리산으로 잣 따러 갔습니다 얼마나 따오려고 마대자루 챙기고 장갑챙기고 새벽부터 신랑이 어린아들 데리고 부산 하더군요 저도 말만 잣 따러 들었지 .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서리 .. 설레이더군요 .. 각자 차를 가지고 지리산으로 올라 가는데 우왕~~ 꼬불 꼬불 .. 어찌나 꼬불꼬불 올라가는지 멀미가 나려고 ~~ 하대요 이상한게요 제가 운전하면 멀리를 안하는데 옆에타거나 뒷좌석에 타면 멀미가 나더라구요 ,,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고 참으라고 해서 참았죠 .. 드디어 잣나무 울창한곳에서 주차를 하고 모두들 마대자루 들고 잣나무에 가는데 .. 함께 갔던 분들은 잣나무에 올라가는거예요 . 얼마나 잘 올라가던지 . 글쎄 알고 보니 군대에서 통신병 이라서 전봇대를 밥먹듯이 올라다녔대요 .. 허걱~~~ 신랑들이 올라가 잣을 따주면 엄마들이 줍느랴 바쁜데 울신랑은 한걸음도 못올라가고 .미끄러지고 한걸음 올라갔다 싶음 . 미끄러지고 . 에공 ~~ 결국은 잣나무 커녕 . 도토리나무도 못올라가고 말앗네요 .. 참고로 신랑은 군대에서 수송병 이었다고 별 4개 장군들 모셨다고 .. 안봤으니 .. 모르죠 // 이집저집에서 조금씩 주어서 마대자루에 담고 산중턱에 있는 음식점에서 순두부로 맛잇게 점심을 먹고 차도 마시고 하늘에 떠있는 행글라이더 구경하고 정말 후회스러운게 그림을 못그린 다는게 정말 왜 그리 미술을 못했는지 그 아름다운 지리산 풍경을 사진 아닌 직접 손으로 그리고 싶은맘이 어찌나 간절하던지 . 꼬옥 미술학원에 다니리라 했건만 . 뭘요 ?? 잊어버렸죠 단풍 색깔은 하늘이 주는 채색이라고 하던데 .. 내려오는데 .. 어둑어둑 벌써 지리산은 어둠이 찾아왔더군요 .. 꼬불꼬불 산길이 또오 시작되는데 울렁울렁 . 속에서 .. 금방 . 이라도 우리차가 선두인데 갑자기 멈출수도 없고 신랑은 참으라고 투덜거리고 .. 정~~~~말 죽으것 같더라구요 . 얼마간 내려와서 . 도저히 못참고 창문을 열고 그만 쏱아 버렸네요 뒷좌석에 .. 아들말에 .. 저 기~~~~절 한줄 알았습니다 .. 엄마 .. 눈와~~~~~켁 제가 점심을 순두부 먹었잖아요 . 그런데 .. 더 ~~~ 기막힌게 따라오던 뒷차들도 밤중에 앞에서 하얀~~~~게 날리니 첫눈 온줄 알고 창문들을 내렸다는겁니다 .... 세상에 이럴수가 .. 신랑은 있는데로 승징 내면서도 기가막혀 웃고 저는 속은 죽겠는데 아들 말에 ~~ 산밑에 도착해서 차를세우고 저수지도 아닌 둠벙에서 신랑이 차들을 닦느랴 혼났던 사건 . 뒷차들 까지 닦아주느랴 . 물이 차가워서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닦고 있는 사이에 지인들은 불을지펴서 밤도 구어먹고 잣도 구어먹고 웃느랴 정신없었던 저는 워디 쥐구멍 없나 찾으려 다녔던 ,, 그해 가을 지리산 단풍은 어떤 풍경화 보다도 아름다웠고 사람들 인심도 후해서 서로 자기네 잣 더주려고 난리었던 시절 넉넉한 가을 햇살 만큼 그립네요 .. 언제나 지리산 단풍 구경 가련지 아득하지만 간다고 하면 제가운전 하고 갈래요 .. ㅎㅎ 최헌 .. 구름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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