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하루하루 쌀쌀해지는 것이 이제는 몸으로 와 닿네요.. 이제는 달력도 몇 장 남지도 않았네요..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이런저런 다짐을 했지만, 또 이렇게 저물어져 가는 날들이 새삼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문득 한 사람의 부인으로 아이들의 엄마로 달려온 세월을 이제야 뒤돌아보게 되는군요... 쌓여가는 나이 때문에도 그렇지만 아마 가을 날씨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가을 날,,, 같은 하늘아래 자식들 있는 곳이 뭐가 그리 멀다고... 그저 고향이 좋다는 친정 엄마가 오늘은 더욱 생각이 납니다. 우리 자식들은 어떡해든 모시길 원하지만, 어머니는 아직도 저희를 생각하시는지 서울보다 공기 좋은 그곳이 더 좋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시죠...
그래도 한 해 한 해가 틀려지시는 엄마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제때 건강도 챙겨드리지 못한 딸자식인데... 그래서 올 가을이 가기 전에 엄마를 위한 마음의 보약과 건강을 위한 보약 한 채씩 꼭 지어 드려야겠습니다.
아직도 엄마 보시기에는 제가 어린 자식으로 생각되시겠지만, 이제 나이도 들고 같이 늙어가는 엄마를 바라보는 저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는 측은함이 밀려옵니다.
*신청곡:1.바람같은 여인 - 전원석
2.참새와 허수아비 - 조정희
3.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 김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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