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란 소리만 들어도 나는 눈물이 나려 합니다
추억 이라면 지나간 시간들이 애틋하고 가슴 시리도록 그리움 같은것 ... 아닐까요..?
나는 가을이 오면 병이 납니다 벌써 20년도 넘었습니다
23살때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어느날 남편은 상의도 없이 괜찮은 회사를 ... 정말 좋은 회사를 그만 두고 얼마간 방황을 하더니 노가다판 .. 건설 현장에서 일 을 하더군요 당분간이라는... 그런데 그 당분간이 생업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20여년 전에는 정말 밑바닥 생활 이였죠 주위 시선에 그때만 해도 어린 나이에 많이도 괴로워했던것 같아요.겨울이면 공사가 전면 중단이 되어서 살아가기가 참 힘 들었었습니다 여름에도 비가 오는 날이면 공 치는 날... 이런 노래도 있었듯이 ... 그때는 몰랐는데 가을이 되면 우울증 비슷하게 나 혼자만의 슬픔이였던것 같아요
가을이 되면 다시 긴~~ 겨울을 어떻게 어린 새끼들과 어떻게 살아가나하는 막연한 불안감은 언제나 현실이 되었습니다
울퉁 불퉁 아무렇게나 정리되지않은 돌계단을 한참 올라 숨이 차서 헉헉대야 우리집 있었습니다 봉천동 달동네... 우리집이 바로 하꼬방이라 불리었던 그런 동네 였습니다
친정 아버지는 쌀과 연탄을 사 주시고는 가시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이제사 이런 생각을 합니다
친정엄마는 골르고 고른 놈이 저 놈이냐 ..? 시며 하나 뿐인 사위를 많이도 미워 하시며 김장을 해 주시면 나는 듣기 싫어 엄마에게 바락 바락 대 들고 결국엔 눈물 바람으로 엄마는 버스를 두번 갈아 타시고 깜깜한 밤 길을 가셨었었습니다
가을이 되고 깊어지면 해마다 되풀이 되곤 했습니다
지금은 넉넉지는 않아도 달동네도 데규모 아파트로 변하고 물질이 풍족 한대도 왜.. 가을이 되면 이렇게 마음이 슬퍼 지는지요..
쌀 걱정 연탄 걱정 안해도 되는데도 가을만 되면 ... 아니
방송이나 달력에서 입추라거나 .. 사람들의 옷 차림새만 바뀌어도 이병이 도 집니다 한낮에는 더워서 아직은 멀었다고 해도
이때쯤이면은 그냥 우울증에 한동안은 그냥 그렇게...
가을 병을 앓곤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