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허소희
2007.10.05
조회 3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사연을 올립니다
가을하면 가슴에 등불처럼 떠오르는 추억이 생각나 사연을 올립니다
팔당대교를 지나 양수리로 접어 들면 봉주르라는 야외카페가 있습니다 오래된 곳이라 아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10년 전 저와 친구들은 봉주르로 향했습니다 버려진 집을 개조해서 만든 전원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한참 무르익어서 뽀얀 속살을 보이는 밤을 따기 위해서지요 저외에는 다들 초행길이라 제가 안내를 잘해야되는데 저도 오랜만이라 우리는 겨우 목적지에 도착해서 한 친구는 밤나무를 흔들고 나머지는 떨어진 밤송이를 가시에 찔리고 긁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까서는 서로의 입에 넣어주고 한봉지 가득 따오며 세상에서 제일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으며 행복하게 돌아왔더랬지요 지금도 생각하면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아름다운 추억으로의 여행을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음악은 뱅크의 가을의 전설 부탁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에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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