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유희경
2007.10.05
조회 27
벌써 시간이 이럿게 많이 흘러
35년전...이맘 때
엄마와 나는 보자기를 허리에 두르고 뒷 산에 오른다.

우리 산이 없는 우리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서 산 밤을 줍기도 하고 때로는 기다란 장대를 만들어 벌어져 있는 밤을 장대로 내리쳐 따기도 하는데 산 밤이줄 알고 따다가 주인인듯한 사람이 소리를 치면 주인이 있는것이구나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는데 구렁이 우는 소리에 놀라기도 하고 한번은 지금은 동물원에서나 봄직한 구렁이를 만난는데 돌을 던져도 도망을 가지 않는다.

시골이라서 군것질을 할것이 없었던 시절
여러개의 산 봉우리를 넘나들며 밤을 따러 다녓던
엄마와 함께했던 시절이 그립씀니다.
지금은 곁에 안 계신 엄마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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