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하정숙
2007.10.07
조회 56

영재님~
유가속 애청자들 가을이야기 듣다보니 저도 우리고향 가을을
대표할만한 무등산 억새자랑 하고싶네요~^^
제 고향은 광주인데요 가을이 되면 어머니 품속같은
부드러운 무등산의 억새가 장관이랍니다.
뺨을 간지럽게 스치던 억새의 부드러움이 그립네요...
무등산은 그리 높지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올라갈수
있고요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먹는 꽁보리밥이 별미랍니다.
아~ 넘 비싸서 아직 먹어보진 못했지만 무등산의 정기를 받고
자란 무등산수박도 광주의 명물이지요....
그리고 무등산에 증심사라는 오래된 아름다운 절이 있는데요
학교다닐때 걸어서 소풍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교때 지금의 남편이랑 무등산에 놀러갔는데요 우연히
산딸기 군락을 발견했어요!!
거무스레한 산딸기가 지천이더라고요.
둘이서 입이 빨갛게되도록 실컷 따먹고 제가 쓰고있던 모자에
넘치도록 따가지고 왔는데 내려오다가 제가 넘어져 산딸기를
다 쏟고...가끔 마트나 과일가게에서 산딸기를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픽~ 웃음이 나지요.
그때는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ㅎㅎ
힘들때나 신랑이 미울때 필요한게 추억인가 봐요...

그때 인기가 최고였던 그룹이 있었는데요.
히식스였어요ㅡ>사랑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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