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랑 동네 미용실에 갔는데
그때 마침, 한 방송에서 한글에 관한 방송을 하고 있었어요.
제가 그 방송을 열심히 보고 있자니까
미용사께서 "오늘 한글날인 거죠?"하고 묻더군요.
순간....당황스럽기도 하고, 또 조금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다들 기억들 하시죠?
10월달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1일과 3일, 9일이 쉬는 날이었던 거.
하지만 1991년, 쉬는 날이 많다는 이유로 "국군의 날"과 "한글날"이 국경일에서 빠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
사람들 머릿속에서 "한글날"은 서서히 잊혀지기 시작했지요.
그래도 끊임없이 "한글날을 국경일로~" 운동을 펼쳐
2005년 12월 "한글날"이 국경일로 다시 지정이 되긴 했지만
아쉽게도 공휴일로 지정이 되지는 못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한글날"을 모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그나마 휴일이라고 해야 관심이라도 가질 텐데 말입니다.
하긴 요즘 초,중학생들은 추석이나 설날이 언제인지도 잘 모른답니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에요. 그저 달력에 표시된 것만 기억할 뿐, 추석과 설이 음력으로 8월 15일과 1월 1일이라는 걸 모르더라고요.
국보 1호로 지정되어야 마땅한 훈민정음.
그러나 현실은 한글날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하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내일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가요속으로 식구들께선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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