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옥**(사과)
이화자
2007.10.08
조회 48


아파트 단지에 들어온 과일 좌판에서
홍옥을 발견했습니다.
"어머! 홍옥이네"하면서 다른 과일을 사면서
하나 달라고 하여 덤으로 얻었습니다.

고등학교시절 가을날이 되면 저의 손에는
빠알간 홍옥이 한개 들려져 있곤 했습니다.
아마 저 뿐만이 아니고 친구들이 거의다 홍옥을
먹기보단 들고다니기를 더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교복 스커트에 쓰윽쓰윽 문지럴서 빨간 홍옥은
거울처럼 빤짝이면서 얼굴을 들이밀면 얼굴색이
홍옥속으로 들어갈 만큼...그렇게 윤을 내어서 들고 나니었지요.

그 생각이 나면서 후훗!~ 하는 제 모습은 마치
고등학교때의 교복을 입은 여린 여고생이 된 듯 하였습니다.

저녁때에 초등학교 5학년 아들아이가 학원 숙제를
하는 옆에 가서 홍옥을 보여주면서 그때의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그랬어?그땐?" 하면서 들어보면서 냄새를 맞아 보더군요.
하면서"흠!~ 엄마..이것 내가 키우면 안 될까?"하네요.
"그래라!" 했더니 "ok!~"하면서 싱긋 웃어보입니다.
"아 먹고 싶다.." 하더니 입을 크게 벌리며 먹는 시늉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지금 아이는 학원에 가 있습니다.
가면서..."엄마 이거 내가 가지고 가요..내가 키울려면..ㅋㅋㅋ"하면서 문밖을 나서는 아이의 뒷 모습을 보면서...
"열공해라"합니다...

친구들이 생각나네요...
내일일랑...친구들과 그때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다좀 떨어야 하겠습니다.

아주 이쁜 여고시절의 수다를.....




**아주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방송으로만 듣고 있었는데.....
깔끔해진 홈피가.... 참 좋으네요.
글고 영재님의 파란 티셔츠가 마치 가을하늘을 연상케 합니다.
그럼 얼굴은 흰 뭉개구름이 되는 것인가요?"***



**여고시절**듣고 싶습니다,.
**광화문 연가**도 듣고 싶습니다.
**밤배**도 듣고싶습니다.
**코스모스**도 듣고 싶습니다. ^^**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홧팅!!입니다.
(사진은 가을날의 수수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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