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들어온 과일 좌판에서
홍옥을 발견했습니다.
"어머! 홍옥이네"하면서 다른 과일을 사면서
하나 달라고 하여 덤으로 얻었습니다.
고등학교시절 가을날이 되면 저의 손에는
빠알간 홍옥이 한개 들려져 있곤 했습니다.
아마 저 뿐만이 아니고 친구들이 거의다 홍옥을
먹기보단 들고다니기를 더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교복 스커트에 쓰윽쓰윽 문지럴서 빨간 홍옥은
거울처럼 빤짝이면서 얼굴을 들이밀면 얼굴색이
홍옥속으로 들어갈 만큼...그렇게 윤을 내어서 들고 나니었지요.
그 생각이 나면서 후훗!~ 하는 제 모습은 마치
고등학교때의 교복을 입은 여린 여고생이 된 듯 하였습니다.
저녁때에 초등학교 5학년 아들아이가 학원 숙제를
하는 옆에 가서 홍옥을 보여주면서 그때의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그랬어?그땐?" 하면서 들어보면서 냄새를 맞아 보더군요.
하면서"흠!~ 엄마..이것 내가 키우면 안 될까?"하네요.
"그래라!" 했더니 "ok!~"하면서 싱긋 웃어보입니다.
"아 먹고 싶다.." 하더니 입을 크게 벌리며 먹는 시늉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지금 아이는 학원에 가 있습니다.
가면서..."엄마 이거 내가 가지고 가요..내가 키울려면..ㅋㅋㅋ"하면서 문밖을 나서는 아이의 뒷 모습을 보면서...
"열공해라"합니다...
친구들이 생각나네요...
내일일랑...친구들과 그때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다좀 떨어야 하겠습니다.
아주 이쁜 여고시절의 수다를.....
**아주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방송으로만 듣고 있었는데.....
깔끔해진 홈피가.... 참 좋으네요.
글고 영재님의 파란 티셔츠가 마치 가을하늘을 연상케 합니다.
그럼 얼굴은 흰 뭉개구름이 되는 것인가요?"***
**여고시절**듣고 싶습니다,.
**광화문 연가**도 듣고 싶습니다.
**밤배**도 듣고싶습니다.
**코스모스**도 듣고 싶습니다. ^^**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홧팅!!입니다.
(사진은 가을날의 수수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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