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으로...
푸른바다
2007.10.12
조회 40

며칠전까지 어린이집에 안간다며 제 바지자락을 잡고 울던 아들
녀석이 어제부터는 엄마 공부하고 오겠습니다
친구들 만나고 올께요...신났습니다
오늘은 안산 갈대습지 공원으로 소풍을 간다네요
정말 노랑 병아리가 따로 없어요 노란 원복에 가방에...
꼬마 김밥 도시락을 싸주었더니 이쁘다며 재잘~재잘 말하는것 까지도 노란 병아리 같아요
예전에 누나들도 그랬었는데.아이들은 키울때마다 새로운것 같아요
적응을 빨리해서 고맙고 예뻐요

엄마는 아이들의 거울 같아요
며칠전 똑같은 방송국에서 아이를 거부하는 엄마.....
그리고 부모를 거부하는 자식을 보았습니다
현대팬 고려장이라고 하더라구요..섬뜻할만큼 놀랬네요
부모님께서 자식들에게 본이 될려고 잘키워 볼려고 거울울
닦고 얼마나 닦았을까요
그런데 거울이 낡았다고 그 거울을 깨뜨리려하는 자식을 보면서....
속으로 당신은 안늙을까요...했습니다
거부할수 없는게 부모와 자식간인데...그 부모님의 거울에 금이
갔을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도 저는 정신이 없었지요
아침을 지어서 먹이고 물끓여 보온병에 넣고..약챙겨 먹이고
머리 빗기고 막내아들 도시락 싸고......
육학년인 우리 큰딸이 그러더라구요..엄마 요즘 맨날 바쁘네?...
조금 바쁘지만 오늘 아침에도 제거울에 입김 한번 후~~불어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이왕 하는것 가족들에게 웃는 모습 보이고 짜증내지 말자고
짜증나도 농담처럼 장난처럼 얘기하자고....
아이들은 저를 거울이 뚫어져라 그렇게 보는것 같아요
하루에 한번씩 입김 후~~불어 닦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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