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이숙희
2007.10.13
조회 41
어머니~1
오늘
10월의 하늘이
저리도 눈부신건
70해전에 한 여인으로 오신
당신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월의 강물속에서
무던히도 아팠던 시간들이...
얼마나 많으셨는지요~
세월의 무게속엔 또
얼마나 외로웠던 숨겨진 눈물들이
쌓여져 있을런지요
당신의...
당신의 가슴속에 묻어둔 남편
당신의 가슴속에 묻어둔 엄지
아직도 그 가슴안에서
잔잔히 숨쉬고 있겠지요?
역사속으로 묻혀져간 당신의 인생길
기쁜 웃음만 기억하셨음 좋겠습니다
힘든 발걸음에 돌이 매달려
걸을수 없었던 순간은 잊으시고
이젠
파란 하늘과
푸른 들판과
향긋한 바람만 안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앞개울의 맑은 물소리 들으며
그 냇물속으로 지난 시름들은
모두 떠내려 보냈음 좋겠습니다
이젠
마주보면 그저 환하게 웃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이젠
앞마당에 핀 다알리아 꽃을
함께 바라보며
편안한 삶을 이야기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렇게 다가갈께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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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고향에 계시는
저희 어머니를 그려보았습니다
내일(10/14)은 조촐하게 동네 어른들 모시고
앞마당에서 칠순생신을 챙겨드리려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도 31년
3남매를 홀로 키우시다 외아들 마저 앞세우고
앞만보고 오신 어머니가 안스러워
가끔 눈물을 떨구곤 합니다...
유영재님 축하해 주세요
어제 레인보우를 설치하고
가슴설레며 사연 올려봅니다
편안한 방송 좋은음악 늘 감사드립니다
신청곡
왁스/ 엄마의 일기
에스지워너비/내마음의 보석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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