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감사드리며
정현숙
2007.10.22
조회 37
안녕하세요?
인사가 너무 늦어서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번에 <가을이야기> 특집에 글을 올릴 때만 해도 5명만 뽑는다는 공고에 설마 제가 뽑힐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당첨자명단을 보니까 제 이름과 아이디가 버젓이 적혀있기에 이게 도대체 꿈인가 생신가 했지요.
그러고도 제시한 선물이 도착하려면 제법 시간이 걸리겠구나 했는데, 지난 16일에 외출에서 돌아오니 아파트 경비실에 맡겨놓은 선물꾸러미가 바리바리 쌓였더군요.

하도 기쁘고 좋아서 저 혼자만 쓰는 것보다 선물을 동네방네 나누어서 자랑을 하면 이 프로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를 많이 알릴 수 있을 것같아 김은 어머님과 작은 올케언니랑 나누고, 바디워시는 후배에게 선물하고, 건강 3종세트는 갑자기 체중이 늘어난 큰오빠께, 그리고 참치는 옆집에도 덜어드렸습니다.

사람이 물질에 너무 집착하거나 남은 배려하지 않고 제 욕심만 채우려 들면 하늘이 노해서 오히려 결과적으로 얻은 것보다 더 많은 걸 잃은 수도 있을 것같아 어느 땐 스스로를 자제하곤 하지만, 그래도 이번처럼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아보니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제게 선물을 나누어받은 분들도 한결같이 흥겨움에 동참했고요.

저야 이렇게 즐기기만 하면 그걸로 끝나지만, <가을 특집>을 하기 위해서 애쓰신 프로그램 관계자 여러분들은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요?
다른 프로그램보다도 유난히 특집이나 음악회가 많아서 듣는 저희 애청자들이야 즐겁지만 그 즐거움을 제공하는 분들은 제작전과 후까지 참으로 저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어려움과 노고가 깃들어 있을 거라 짐작합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지 못하고 제 혼자 득 봤다고 아이처럼 좋아라 하는 스스로에 대해서 반성하는 기분도 들고 그렇네요.
그러면서도 또 이벤트마다 시간을 쪼개서 참가하고 싶은 상반된 마음도 들고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진행하시는 유영재님께는 당연하고, 선물 보내시느라 애쓰신 작가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군요.
앞으로도 내내 좋은 방송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더 고맙습니다.

신청곡
그대 그리고 나/소리새
담쟁이/안치환
밤배/둘 다섯
솔로예찬/이문세
괜찮아/더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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