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할 수가 없는 시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용 아저씨 때문에 부득이 헤어짐의 날을
칼처럼 잡았던 날......
좀더 참아볼 걸.
그넘의 성질 때문에 끊고 맺는걸 확실하게
하자 굳은 결심.
지금 같았으면 안그랬을걸.
스무살이라는 나이에는 몰랐습니다.
성도 가을에 맞는 추씨..ㅋㅋ
애써 당당한 척 했지만 삼겹살이 목으로
넘어갔을리 없지요.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가 않았습니다.
추씨 오빠야, 잘 살거래이.
내도 잘 살고 있다.
그땐 몸이 말랐었는데 지금은 살좀 쪘나 모르겠네...
봄에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여름에는 더워서 아무생각 없고
겨울은 추워서 싫고
모든 역사는 가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가을은 내 삶에 지독한 계절입니다.
낙엽이 다 떨어질 때까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