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당당해서 좋아요.
최란
2007.11.01
조회 24
오늘은 시간적인 여유가 잇어
이웃 언니네를 찾아갔어요.
멀리멀리 떠나서 마음을 나눌 수 잇는 언니가 있어
참 든든합니다.
"언니야! 나 월급받았다. 나가자"며
재촉을 하는데
정많은 언니 주섬주섬 토란삶았다면서 한 봉지, 월동추도 한 봉지 넣어줍니다.
언니를 옆에 태우고 집근처 갈대밭에 잠시 앉았다가
간만에 돼지고기를 풀풀 풍겼습니다.
"난 니가 잇어 좋다."
"난 언니가 잇어 든든하다. 이렇게 시간타임으로 돈을 버니 나 자신에게 참 당당해서 좋아. 남편한테도 왠지 떳떳하고..."
언니는 그저 내가 하는 일에는 늘 후원을 아끼지 않아요.

누구노래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라디오에서 '당돌한 여자'라고 들립니다.
또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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