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을속으로 빠져들다.
김정숙
2007.11.01
조회 35
바람이 분다.
하늘에서 노오란 눈이 내린다.
그 빛깔도 고운 노오란 눈이 내린다.
그 눈을 자세히 보면 여름내 짙었던 초록색을 노란색으로 승화시킨
곱디고운 은행잎 이다.
출,퇴근길,,늘 다니는 길목이지만 요즘 그 길목은 그 어느 꽃길보 다도 아름다운 낙엽길이다.
요즘 같이 아름다운 계절엔 사무실에 앉아 있을때마다
뛰쳐 나가고픈 유혹을 뿌리치기가 너무 힘들다.
나에게 단 하루라도 나만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꼭 가고싶은 곳이 있다. 물론 나의 오랜 벗과 함께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순 없을 것이다. 여행은 그곳이 어디이기 보다는 누구와 함께하냐에 따라 행복할 수 있다고도 하지 않는가.
내가 가고 싶은곳 두곳은 (선운사 & 춘천)이다.
이 두곳에서는 왠지 자유로워질것 같다. 물론 핸드폰도 잠시 꺼두면 더 좋을것이다. 그래야 그곳의 절경을 더 만끽할 수 있기에
(이곳에서 같이하면 좋을곡 두곡을 선곡해 봅니다. ^^)
* 선운사 - 송창식
* 춘천가는기차 - 김한철
-선운사 가사 중에서 (가사가 너무 좋아 옮겨봅니다.) -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마음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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