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시절 떨어지는 낙엽에도 사춘기적 감정을 느끼고 여러감정이 교차했을때 지금은 풍채 좋은 중년 아줌마가 되었네요.
지난주에 친한 여고동창과 정선 5일장에 다녀왔답니다. 기차를 타고 갔는데요 어찌나 풍경이 좋던지.. 카메라를 가져 가지 못한게 두고두고 후회할 정도였답니다. 기차안에서 늘 먹었던 삶은계란과 사이다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정선에 도착해서 5일장 하는 곳으로 향했답니다. 사람들도 많고 물건 파는 사람들도 많아서 역시 시골 5일장이라는 말이 새삼 느껴지더라구요. 감자수제비로 허기를 달래고 이곳 저곳을 구경했답니다.
그리고 산에 올라가기도 했었죠.
시원한 약수를 마시곤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어찌나 편안하고 좋던지.. 시간만 더 있었다면 거기서 하룻밤을 묵고 다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정도였답니다.
지금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한 가정의 주부로 살아가고 있지만 지난주의 친구와 하룻동안의 여행은 정말 제겐 뜻 깊은 가을 추억으로 남을거 같아요.
신승훈 - 가을빛추억
권진원 - 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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