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자연은 영원한 노스텔지어죠.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푸른 숲,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늘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맞벌이를 하다보니 한 번 떠나기란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한 달에 두 번, 노는 토요일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휴일도 없이 바쁘게 일하고
저 나름 일을 하다보니 여행 다운 여행 떠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고작해야 더위를 피해 휴가를 가는것이 전부랄까요?
그래서 마흔이 되기 전에
아니, 저물어가는 저의 삼십대의 마지막 이 가을날
꼭, 한 번 떠나리라. 다짐을 했건만
시간은 야속하게도 벌써 11월입니다.
그래도 늦지 않았음을 다행이라 저 자신을 위로하며
계획을 세웠는데요,
그것은 다름 아닌 저 혼자 고향에 다녀오는 것입니다.
오래 전 면허를 따고도 운전해보지 않아
장롱면허가 되어버렸지만 홀가분하게 기차 타고
낭만을 만끽하려 합니다.
올해 중학생이 된 아들녀석은 엄마의 홀로 여행이
못내 미더운지 몇번이나 묻고, 또 확인하고...
자식 노릇 톡톡히 하네요.
그러면서 입학 선물로 사준 mp3를 내밀었습니다.
엄마가 좋아할 만한, 7080노래들을 녹음했다면서요...
어찌나 고맙던지요?
이어폰을 꽂고 들어보니 하나같이 다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주옥같은 추억의 노래들로 가득합니다.
그 중, 이 노래다 싶은게 있었는데
바로 이곡입니다.
영재님이 두 곡만 뽑으라해서 무척 고민했어요..*^^;;
(넘 어려운 숙제였어요.)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이재성 ...기타 하나 동전 한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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