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DJ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김미숙
2007.11.05
조회 69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노대통령의 '북한은 위험의 땅 아닌 기회의 땅'을 주제로 한 연설 동영상을 보면서 역시나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도 임기가 백여일 남았다는 대통령의 말씀에 5년이란 세월도 참 빨리 지나가 버렸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통령 취임후 두 달여만에 탄핵의 폭풍도 맞아야 했고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 후회스럽다 경제가 말이 아니다... 많은 원성에도 꿋꿋하게 해야할 일을 소신있게 처리하는 모습에 그저 소리없이 지지만 했었습니다. 인기 위주가 아닌 반드시 이뤄야 하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총대를 과감히 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기다려보는 것, 지켜보는 것, 가끔 사람들은 그걸 잊을 때가 있나 봅니다. 나무가 아닌 숲을 한번 보는 안목이 있다면 볼 수도 있을텐데요. 유가속에서도 가끔 보면 영재오빠 밉다는 원망의 목소리도 있는데 그걸 보는 당사자의 마음은 오죽 아플까하는 생각도 해보는데 유가속이 일이년만에 사라질 프로그램도 아니고 같이 오랫동안 꾸며나갈 것이 분명한데 성급하죠? 7년을 같이 못했지만 앞으로 20년 30년 동안 같이 갈 생각이라면 그리 서두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유가속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니 만큼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유영재라는 디제이를 신뢰한다면 더욱더 힘을 주고 지지해줘야 함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래요, 처음 느낌 그대로 가보는 겁니다.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멈춘다는 글을 읽고 마음이 찡한 적도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그런일이 있으면 안돼요. 끝가지 가야합니다. 타는 목마름을 애청자에게 주면 안되는 것은 유가속을 갈망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반역입니다.

뉴스진행까지 했다는 아나운서에서 디제이의 길을 선택한 것에 우리는 또 한번의 감사를 해야 합니다. 살면서 정말 좋은 사람, 놓치기 싫은 사람, 꼭 필요한 사람을 만나기가 그리 쉬운일은 아닐테지요. 전략적 비젼을 가지고 간다면 실패는 없다는 대통령말씀처럼 유가속도 분명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묘미가 있습니다. 꼬맹이 때 처음으로 티비에서 봤던 노무현국회의원, 어렸지만 뭔가 있다 다르다 잊혀지지 않는 그 모습은 지금도 똑같습니다. 유영재라는 인물을 볼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이 닮았어요. 그래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매력있습니다. 처음 느낌 그대로 살아 숨쉬는 날까지 가지고 가려 합니다. 힘을 주고 지지해주고 한다면 신명나게 진행도 하리라 기대해봅니다. 유가속이 최장수 가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오는 수요일이 영재오빠 생일이잖아요. 방송에서 영재오빠는 "디제이 생일을 알아서 뭐할라고" 하시지만 그건 아니죠. 2일 남았습니다. 힘을 드리자고 감히 말씀 드려봅니다. 유가속이 좋은 7가지 이유라는 이벤트를 했지만 3일동안은 유영재가 좋은 7가지 이유로 이벤트 한번 열어봐요. 이럴때 내 마음 확실히 표현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신명나게 놀아봅시다. 방송중에 전에는 노래에 귀를 기울일 때가 더 많았는데 지금은 말소리 놓치기 싫어 귀 쫑긋 세우고 있을 때 없으셨나요?


지인들이 보고잡다고 해서 일요일 당일로 춘천에 다녀왔네요. 노랗게 물든 은행잎들, 춘천댐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있다 왔습니다. 이제 자야겠다. 또 늦잠자면 안되는데...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