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공유하고 있을 그리운 친구들과
박순규
2007.11.11
조회 21
나이를 먹어가며 나의 삶이 생활에 묻혀 감각이 무뎌져 가고 있는 지금,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또 한 해가 저물어가는 걸 느낍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둘이 누우면 꽉 찰 듯 좁은 춘천의, 이불을 덮어도 허연 입김이 솔솔 나오던 그 작은 방에서 푸른 꿈을 가슴 가득 묻고 청춘을 불사르던 그 시절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지금은 동해에서 민중의 지팡이로 열심히 근무하는 재호, 강원도 정선의 고한에서 초등학교 선생을 하는 영배, 사북에서 지역살림에 힘쓰는 용철이, 인천에서 고생하는 완욱이…

모두 그리운 이름들입니다. 친구들아…늘 건강하고 행복해라…
올 연말엔 소주한잔 해야지?

친구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유년시절의 기행’

추억속의 친구, 박 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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