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떠는 남편
윤은영
2007.11.18
조회 30
저희 집에는 퀸사이즈 침대 발치에 이불이 항상 펴져있습니다. 쌍둥이 아들들과 제 자리죠. 아주 어릴적부터 그렇게 잤기 때문에 8살인 지금까지 그렇게 자고 있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은 여름이면 혼자 자는게 좋다고 하지만, 겨울이면 추위에 떠는 모양이에요. 이불을 덮어도 사람의 체온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니까 잠을 설치는듯해요.
그래서 큰 아들을 옆에서 자도록 하기위해 갖은 수단을 다 써봅니다.
뭔가 잘못을 하면 그 트집을 잡아 100일을 함께 자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하지만 남편 닮아 잔머리 100단인 아들은 아빠가 들어오기전에 미리 침대 발치 아래 바닥에서 잠에 곯아 떨어집니다.
사실 큰 아이가 제 아빠랑 자면 저도 그 자리가 정말 서늘하고 춥더라구요. 하지만 남편도 안됐다는 생각이 들긴 마찬가지구요.
올 겨울은 어떻게 지내야 할지... 추위에 떠는 남편이 걱정입니다.


빅마마 -겨울아이
브라이언 - 일년을 겨울에 살아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