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노래]에 얽힌 ..낯부끄러운 그날들..
주경
2007.12.03
조회 53

제평생 노래에 얽힌 ..[댄서의 순정]에 아프고..웃지못할 두가지사연은..

23살로 기억이 되네여..
잠깐 알바로 회사를 다닐때 회사에서 회식을 한후 무반주의 노래를 부를기회가 있었답니다..너무 부끄러워..예전에 남친이 자주불러주었던..1절중 젤로 짧은노래..그것도 금지곡인 [댄서의순정]
이노래를 나이드신 사장님 이하 직원들 있는데서 야들야들하게 불렀답니다..하하하..
이노래 덕분에 전 회사에서 갑자기 스타가 되어버렸고..제앞을 지나는 남자직원들은 실실 웃고지나갔던기억이...

또하나
30대 초반 학부모 연말 종무식겸 작은 회식을 교무실에서 했답니다.
선생님 이하 자모들이 몇몇 돌아가며 노래를 하기시작했고..
분위기나 장소때문인지..왠 가곡과 명곡..점점 쳐지는 노래로
반주도 없고..분위기 꽝일때...어느선생님의 지적으로 제차례가 되었답니다...하하하...전 노래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짧은노래를 한다는것이..또 [댄서의순정]을 부르고 말았답니다...모두들 뒤로 넘어졌고..분위기를 확 바꾼계기가되어 또 한번의 스타가 되었답니다.

진짜..
지금생각해도 얼굴이 화끈...
몇십년이 지났는데도...우연히라도 만나는 그때 그사람들은..이이야기를 꼭 찝고 넘어간답니다.

우리세대 30대초에는 노래방도 없었고...학교에서 자모들 놀러갈때
버스안에서 노래시키면 ..노래 못한다고..모두가 벌금을 내곤했답니다.
그때 참으로 돈많이 걷었는데...ㅎㅎ

요새는..
노래방가면...정말 노래못하는사람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생각해보니...노래방문화가...발달한지 20년쯤 되어가네여..
참 사연도 많고..웃겼던일도 많이 생각나네여..

지금도 저는 분위기만 살짝 잡아주고 도망잘가는데..

[이선희의 갈등을 부르며 ..모든사람들의 시선을 모아모아 정신빼고]
[방실이의 서울탱고를 부르며..모든사람들을 부둥켜안게 만들고]
[김추자의 댄서의순정을 아직도 부르며 그때를 생각하며 깔깔거립니다]
[혜은이의 열정으로 ..모든사람들의 기분을 UP/동시에 정신을 홀라당]

올 연말에도..몇번은 이노래들을 부르게 되겠지여?..노래방 문화가 생기면서 밴드가 없어졌고..가사도 잘 외우질 못하는것 같습니다.

참으로 좋은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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