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편번호 찾기가 참 힘들다. 동이름만 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몇 동 몇번지까지 확인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지금 알았다. 예전에 우편번호 찾던 기억도 다 잊은채로. 언젠가부터 인터넷 메일주소와 휴대폰 전화번호만 있으면 모든것이 오케이 되는 줄 알았다. 내 대신 영재오빠가 성탄카드를 준비했다기에 큰 맘 먹고 작업좀 하려는데 만만치가 않다. 가까운 지인보다는 유영재라는 이름 석자 알리고 싶은 마음에 수많은 명함 중에 몇몇개를 적어보는데도 이렇게 까다로울 수가 없다. 오늘 낮에 꼭 보내드리고 싶은 분 주소가 없길래 문자보냈다. '성탄카드 보내드리고 싶은데 주소좀 문자로 보내주시겠어요?' 라고 했더니 어이없어서 그런지 미안해서 그런지 딱 한 사람한테서 답변이 왔다. 하긴 나라도 머뭇거렸을 것이다. 이것저것 정리할 것도 있고 해서 집에도 안가고 일터에 머물러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해서 쓸데없이 수다만 떨고, 하던일도 건성으로 하고 이거 되겠는가 말이다. 몰라 몰라..... 이제 집에 갈거야. 택시영업도 해야하니까. 니가 그리운 날엔 - 서브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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