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남자친구와 만나기로 했던
다방에서 화재현장 중계방송을 봤습니다
당시에는 흑백tv 였는데 창문틀이 녹아 내리고
투숙객들이 아우성을 치고....
아무튼
어떡해 어떡해만 외치다가
영화관에 가기로 했던 약속을 취소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지요
그 해(1971년)는
정말 기분이 우울했던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신청곡...가람과 뫼- 겨울이 왔군요
조인숙 - 요즈음
조영남 - 낙엽은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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