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앗찔한 추억
이명숙
2007.12.11
조회 45

지금은 추억으로 이야기 하지만

그때 당시는 이승과 저승을 오갔습니다

그러니까 1990년 12월24일 그때나는 임신2개월째

임신하자 바로 입덧을 했습니다

갑작이 세발 낙지가 먹고 싶은거에요

남편한데 삐삐를 했습니다 바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자기야 애기가 낙지먹고 싶데

남편 그럼 잘된네 나 지금 목포 가는데 같이가자

남편은 그당시 대형 트레일러 운전을 했습니다

마치 짐을 목포가는 것을 실었다고 그러더군요

서울서 출발 목포를 향해 신나게 달렸습니다

벌서 밖은 어두컴컴 하더라구요

대전 톨게이트를 지나 얼마 못가서

사고가 났습니다

승용차 두대가 남편차를 추월 하더군요

얼마 지났을까 우리차를 추월한 승용차 한대가

갑작이 남편차 앞에서 멈추지 머에요

남편은 그차 피할려고 핸들을 다른 곳으로 꺽었습니다

그러다 사고가 났습니다 대형사고 이지요

대형차는 사고가 나면 앞 해드 부분이 들리게 되어 있답니다

차 앞 유리가 깨지면서 남편이 밖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다음은 내가 남편버다 더 먼곳으로 날아간 거에요

호랑이 한데 물여가도 정신만 놓지 않으면

살수 잇다는 말의 뜻을 알겠더라구요

사고가 나면서 내가 기절을 했습니다

희미하게 정신이 돌아오는데

도정히 일어 설수가 없는거에요

순간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나 여기서 일어나지 못하면 난 죽는거야 일어 나야해

어렴풋이 남편이 내 이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자기야 나 여기있어 남편이 달려왔습니다

남편 하는말 난 너가 죽은줄 알았어 30분을 불러도 대답이없어

그자리에서 남편하고 둘이껴안고 한참 울었습니다

서로 죽지안고 살아있어 고맙다고 그리고 바로

인근 병원으로 갔습니다 뱃속의 아기는 무사해야 할터인데

초음파를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하시는 말씀 아기는 무사합니다

휴우 하느님 감사합니다

1992년 8월 15일 건강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해 12월24일은 영원히 잇지못할 우리부부의 아찔한 추억이랍니다



(신청곡)

(김범룡 겨울비는 내리고)

(추가열 그해겨울)

(박희수 그어느 겨울)

(안치환 겨울거리에서)

(이은하 겨울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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