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윤은주
2007.12.12
조회 13
안녕하세요
성탄절이 다가오네요
오늘은 날씨 제법 따스해요
오늘과 내일은 큰애가 종일반이라 여유있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일을 벌여놓았지요,바로 옷장정리.
정리하다 연애편지를 발견했지요
오~올만에 읽으니 너무 감회가 새롭고 좋더라구요
연애때의 감정도 살아나고
그때 이메일이나 편지도 많이 보냈는데
요즘은 그런게 없어져 아쉽더라구요
그러면서도 키보드 두드리는게 익숙해서 연필 쥐는게 영 귀찮네요

유가속에서 성탄절 카드 보내주신다니
이곳을 통해 남편에게 짧게 연하장메세지 남겨도 될까요

Dear종규씨
연애편지를 우연히 보다가..
지금 내곁에 있는 당신이
참 소중한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감동이 밀려왔지
연애땐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정말 애틋했는데
막상 결혼해서 붙어 살면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급기야 며칠전엔,당신 직장이 지방으로 정해질지 모른다는 얘기에..
당연히 내가 따라가리라는 당신기대와는 달리,
우리에겐 떨어져 있는 시간이 약이 될거라며 혼자 가라고 해서
아찔한 침묵의 찰나를 만들기도 했지
왜 이렇게 어리석어서,가까이하면 소중함을 모를까.

하나님은 적당한 때에 비를 내려주신대
이른 비도 있지만 늦은 비도 있대
늦은 비도 사모하며..우리,지금 힘들지만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좀더 인내하자.
열심히 기도하고 있으니까
좋은 소식 곧 오겠지!

연애편지 읽어보니까..
자기의 그런 달변가적 기질에
내가 반해서 결혼한 것 같던걸..ㅋㅋ
사랑해 고마워

-너의 은주

추신:고흐전시회 넘 넘 가고싶은데
전 이제껏 특별한 크리스마스추억은 별로 없네요ㅠㅠ
앞으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놔야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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