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님~~ 폐기물 처분(?) 비용이 더 나가니 그냥 집에 가구 처럼 두심이..ㅋㅋ
저도 지금 대구에 가려합니다
이방 저방 캐사도 내 서방이 최고라는데 글씨요~~
오늘밤 둘이 술한잔 꺽으며 생각해 볼라해요
난 어디다 버리고 오나??
낙동강 오리알 옆에??
잘 처분하고 오면 월요일에 알려 드리리다~~~
기대하삼~~~^*^
주경(chu107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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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세월 ..어느때의 추억이 가장 생각이 나는지..더듬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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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장을 더듬다 보니..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
> 크리스마스가 되면 통금이 해제가 된그날...어떻하면 12시를 넘겨 집으로 들어가냐에만 집중했던 그시절이 있었답니다.
>
> 아마도 통금이 없어진 시기는 88올림픽유치를 위해 그즈음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지만 잘모르겠네여.
>
> 하튼..
> 학창시절엔 교회에서 밤을 보낸기억이 나네여..
> 촛불을 들고...12시가 되면 교회 주변의 집들을 돌며 ..
> [고요한밤~~거룩한밤~~]하며 온동네를 깨우고 다닌기억이 납니다.
> 언니오빠들 따라 한10명이 추운줄도 모르고 새볔이 다가오도록 다닌그기억...
> 그노래를 부르고나면 어른들은 왜 선물을 [쵸코파이]를 주었는지 모르겠어여.ㅎㅎ
>
> 사랑이란넘을 알기시작한 20대초반..
> 그저 노래듣는것이 좋아 이곳저곳 친구들과 참 많이도 노래들으러 다닌기억이 납니다..[르레상스][쉘부르][OB'캐빈][샤보이][몽쉘통통]
> [학다방]..종로로 명동으로...하하하
>
> 우리때는요..midnight..고고장이 성행했답니다.
> 6시부터- 11시30분까지하는 고고장.
> 종로2가부터....종로5가까지...얼마나 많았는지
> 지금의 나이트클럽의 축소판이라 생각하면됩니다.
> 그때는 거의가 라이브였답니다.
> 노래좋아하는 대학생들의 알바의 천국이었고.
> 그룹사운드가 강세였죠...그때 알던 사람들은??
>
> [드럼주자 : 유복성]..그때 진짜 잘나갔는데...
> [쉐그린][어니언스][키보이스][신중현과엽전들][최헌과히식스]..
> 이사람들이 나오는 고고장은 매일 빠글빠글 했습니다.
> 그와중에..
> 통행금지가 해제된날이면..발디딜틈없이 넘치는 젊은이들이 왜그리도 많았는지....춤추며 영역확보에 친구들은 열심히도 흔들어댔는데..ㅋㅋ...하하하....그때의 어울렸던 친구들...지금은..
> 모두다 중년의 깊은맛을 즐기고 있답니다.
>
> 지금도 잊혀지지않던 1977년 12월24일....
> 회사를 같이다녔던 남편과 직장동료들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기위해...무교동 낙지골목에서..술술 넘어가는 레몬소주를 시작하여
> 쌍쌍이 앉아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수다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 우리둘은 아무도 모르게 사귀는 중이라 그저 눈빛으로만 ..
> 요새는 노래방이 있지만 그당시는 그저 1차든 2차든 앉아이야기하고
> 꼭 갔다면...고고장이었습니다.
>
> 밖에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고..우리일행들은..길거리를 소리지르며
> 노래부르며 걷다가..추우면 ..포장마차에 들어가기를 반복하면서..
> 12시 넘기만을 기다리며..하나둘 서로 잊어버리고..일부러 떨쳐내고 해서...우리는 결국 둘이만 남게되었답니다...
>
> 한참 좋을때여서 였나여..추운줄도 모르고 명동에서 종로로 종로에서
> 거리를 헤매다...눈은 엄청많이오고..차는 끊어지고...이젠 시간때우기...한참을 좋은감정에 둘은 몰입중..ㅋㅋ
>
> 그래도 저는 살짝 겁이 나기 시작했죠..
> 외박이라곤 해보질 않아서리...물론 제나이 23살..이쁜나이죠?
> 저의 집은...원효로..
> 남편의 집은...자하문..
> 우리는 걷기시작했습니다...일단 종로에서 원효로 쪽으로
> 걷다 걷다 보니...어느새 집앞..헤어짐이 아쉬어 다시 되돌아 걷다걷다보니..서울역...진짜 지금생각하면...힘도 안들었나봐여.
> 하여튼 우리는 서울역까지 두세번 왔다갔다 하다 제 집앞에서
> 이쁜 입맞춤으로 헤어지고 저는 집으로 들어온 시간이 새벽3시..
> 그후가 문제였답니다.
>
> 문을 살짝 열고 대문을 들어선 순간..나에겐......헉.....
> 차가운 물세례에 눈에 불꽃이 튀기는 아픔이었습니다.
> 이건 아닌데...
> 잠시 있던 행복이 날라가 버리는 순간...악~~엄마의 밤을 가르는소리
>
> [아 이 기집애가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오늘이 무슨날인데
> 기집애가 지금 어슬렁거리고 이제오는거야???.......어~엉??]
>
> 몬날이긴...크리스마스이브지.....쳇
>
> [너 아침에 모라했어..내가한말 잊었어?????]
> 엥...몬소리???
>
> 헉...이런이런..
>
> 골수염으로 수술한 동생 퇴원하는날...병원에 갈사람이 없으니
> 제가 책임지고 퇴원시키기로 한날...이 오늘인데...
> 어머..이런..지금까지도 전혀 전혀 생각을 못했던 그일...
>
> 제가 맞을짓 했네여...휴대폰이고 삐삐고 없었던 그시절..
> 약속이 어긋나면 물리지도 못했던 그시절...
>
> 난 그날...........반 죽었습니다.
> 사랑에 정신팔린 언니덕에 동생은 다리절며 차가운 대기실에서
> 3시간 떨다가 집에 안오는게 이상해 병원에 찾아가신 아버지와
>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 그리고..
> 동생은 그날이후 독감이 걸려 일주일내내 병원을 더 다녔답니다.
> 그날이후 ...저는 고문을 당하는 나날들이었답니다.
>
> 하지만..
>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은 그고문과 고통을 다 잊고 지낼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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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다음해 우린결혼을 했고..아직까지 같이 살고있는 남편.
> 그후의 그런 달콤이 있었나????...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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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편을 올크리스마스에....서울역에 가져다가 버려볼까 생각중입니다.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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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추억]...덩어리...역사의 페이지를 열면..
황덕혜
2007.12.14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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