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절인 고등학교 시절 나는 서울 근교의 조그만
개척교회에서 학생회와 성가대 활동을 했었다.
교회의 재정상 우리의 주 활동 공간은 2층 성가대실 위에 있던
다락방...
그 좁고 답답한 공간이 우리에겐 해방구였다.
가리방을 밀어서 학생예배 주보도 만들고 X-mas 칸타타 연습도하고
또한 모든 이벤트의 산실 역활도 했다.
그중에서도 1976년 고1때 엿던것 같은데 그때 한참 유행하였던
"문학의 밤 "다른 교회 학생회보다 좀더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거의 매일 하교 후에는 그 다락방으로 직행 했었지,
아마,그 문학의 밤 타이틀이 " 제 1회 작은 성자의 밤 "이었지,
그 제목을 짓는데도 몇날을 난상토론 했던 기억, 연극의 큰 줄기를
잡아놓고 배우가 없어 캐스팅하러 몇날을 동동 거리고' 찬조출연
하기로한 여학생이 스케줄이 겹쳐 끝 순서로 내린 끝에 겨우 출연
약속을 받고 아무튼 제 1회라는 의무감에 열정 하나로 똘똘뭉쳐
X-mas 이벤트로 무대에 올려 연극, 시낭송,피아노연탄,성가...등
순서,순서를 다 끝내고 전 출연진 무대 인사를 할때의 그 뿌듯함,
그 때 그 다락방의 열정은 지금까지도 내 삶에 긍정적이고 진솔한
자양분 역활을 하고있다.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는 그때 그 선,후배들 잘들 있는지..
크리스 마스 즈음에는 더욱 더 그리워집니다.
## 논두렁 밭두렁
--- 다 락 방 ---- 부.탁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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