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처마끝에서 땅에 닿을 듯 열린 고드름을 따 먹던 기억이
납니다. 제 키보다도 긴 고드름을 들고 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고드름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고드름 너머로 하늘이 더없이 파랗습니다. 흰 구름 몇점도 고드름의
배경처럼 떠 있습니다. 나는 한동안 넋을 놓고 고드름을 바라봅니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삶이 얼마나 쓸쓸한 것인지, 나도 안다는 듯 집뒤
언덕의 큰소나무에서 툭 하고 눈덩이가 떨어집니다.
그소리에 내 마음의 한 구석도 알수없는 무엇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
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바라보는 하늘이 시리도록 푸릅니다.
남궁옥분 -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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