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지금 생각해 보면...
이미자
2007.12.19
조회 23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자라고 보내서인지
선물이라고 사서 받아본 적은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시골 언덕에 있는
교회에서 울리는 종소리로 알 수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우리 마을은 안타깝게도 그런 교회도 하나 없는
외진 곳에 살아턴터라 더욱 그러했지요.
남들이 어떤 선물을 사가지고 와서 주었다고 하면
그 때에는 참 부러울 시절이였어요.
읍내가 가까운 곳도 아니엿기에 더욱 그랬답니다.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아버지께서 손수 짜주신 손가락장갑과 티셔츠 였어요.
색상도 여러가지로 넣어서 폴라티셔츠를
짜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어린시절 앨범을 들춰보면
그때의 촌스러웠던 모습과 무릎나온 바지에
아버지가 짜 주신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옛날 생각이 새록 새록 떠올라서
한번 웃어보기도 한답니다.
어린시절에는 몰랐던 가장 소중한 선물이
아버지의 사랑이였음을 이제야 깨달은
어리석은 자식을 용서해 주시겠죠.
사랑하는 아버지...건강하시고 오래도록 저희와 함께
오손 도손 지금처럼만 살아가요.

전 이 선물이 받고 싶은데...허락해 주시면 받겠습니다.

라이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
2007 조용필 서울 공연과
고흐 작품 전시회중 하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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