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얼른 회개해야지....
김미숙
2007.12.31
조회 36
회개합니다.

지난 성탄절 이브, 온가족 모여 있었을 때 유영재가요속으로를 얘기하다가 조용필아찌 콘서트 티켓이라는 단어가 툭 튀어나오고야 말았습니다.

이리된 것 빈말로 "조용필 좋아하는 분!"
제가 그 세대는 아니기에 많이 좋아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죠.

"어! 처제, 조용필 엄청 좋아하지" 세번째 형부가 눈이 번쩍입니다.

아뿔사~

제일 잘 나간다는 모기업 간부정도 되면 주머니는 걱정할 것이 없으렸다. 좋다. 이왕 주는것 용돈이나 뜯자. 연말 보너스도 많이 받았다는 소문이 있기에.

"형부, 이거 한 장에 오십만원짜리인데 두 장에 오십만원만 주세요"

순진한 범생이 형부에게로 시선이 집중되니 얼떨결에 수표를 꺼내 제게 주셨습니다.

맞짱 뜨라고 한구덩이로 몰아넣은 것 같은데.
보고 싶었던 주경언니를 비롯해 많은 언니들의 영혼과 엿바꿔 먹어 버린 얍삽한 인간입니다.
2007년도가 다 가기 전에 회개하고 내년에는 절대 그런 삶을 살지
않습니다.

" 오 주여, 용서하시오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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