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조카가 군대를 갔다.멋만 부리고 편안한 것만 찾던 조카가 어떻게 군대 생활을 잘 할지 가족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조카가 첫외출을 나왔을 때 우리 모두는 씩씩하고 우람한 조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에는 마르고 얼굴만 반반했었는데 체격도 좋아지고 피부는 더 좋아졌다.
오늘은 3박4일 특별휴가를 받아서 나왔다.애인이랑 이밴트에서 1등을 하여 특별휴가를 나왔노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조카는 힘들지만 처음해보는 고생을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철들어가는 조카를 보며 대한민국의 남아로서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군대는 남자가 한 번은 꼭 갔다와야하는 거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내 아들이 군대를 갈 때에는 어떤 기분이 들까? 더 많은 것을 경험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위로할 것이다.
이등병조카에게 사랑을 보내며
최영애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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