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해드릴수 있삼~~
우리 봄되면 밥싸서 놀러 한번 가요~~
깻잎 김치랑 오이 소박이 담궈서 자리 깔고 놀다 오면 안되리??
에궁~~겨울 성낼라
아직 자기세상인데..
입분님~~
요새 너무 이쁜짓 많이해서 내가 꼭 내손으로 맛난밥 한번 해 먹인다
까짓꺼..
맘 있는분들 요요 붙으슈..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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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소설 한편을 읽는 그런 느낌입니다.
> 어쩜 그리 글도 잘 쓰시는지요...나원~참~..기죽어서리...쪕~
> ㅎㅎㅎㅎㅎㅎㅎㅎ
>
> 참 부지런도 하시고
> 대한민국의 힘찬 아들을 두신 보람이 찰찰 넘치십니다.
>
> 삽겹살 8kg 과...그외 준비해가신 목록을 읽는데
>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넘치다 못해 흘러내리네요...ㅋㅋㅋ
>
> 먼길 잘 다녀오셨고.
> 건강하게 잘 지내는 아드님 보고 오니 맘 또한 편하리라 봅니다.
>
> 내품에 있을때야 걱정 없이 맘 편하지만
> 밖에 나가 있는 자식에 대해선 늘 걱정이 앞서는것이
> 부모의 마음인지라...
>
> 그런데요?
> 덕혜님~!
>
> 저요~!
> 글읽다 보니 부탁이 하나 생겼지 뭐에요?
> 들어 주실라우~~~?
> ㅎㅎㅎㅎㅎㅎ
>
> 양파 키위 배즙 섞은 쌈장에다 삽겹살 한번 구워주삼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이정도 쯤이야 뭐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계시죠 지금?
> 안봐도 비디오랍니다.
> 늘 푸근함이 넘치시는 울황덕혜님의 맛갈스런 음식 솜씨에
> 홀라당 넘어가 보고 싶네용~~~^^(귀여운척 하는거에요...ㅋㅋㅋ)
>
> 아~~~
> 봄향기 그윽한 봄이 빨리 왔으면
> 조금의 여유로움속에서 녹지대에게 자리세 내면서
> 황덕혜님과 마주 앉아
> 맛난 삼겹살 구워먹고 싶어라...(애절한 마음)
>
> 한주의 시작을 따뜻한 정이 넘치는
> 글과 함께 하니
> 한주 내내 마음이 따뜻할듯 싶네요.
>
> 유영재님~!
> 민봄내님~!
>
> "유가속" 애청자 여러분~!
>
> 따듯한 한주 만들어 가요...우리...<<< 네>>>
>
>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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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찍 면회 오라는 아들 전화를 받은터라 새벽부터 남편과 난 맘이 급했다
> >
> > 준비물 적은 쪽지를 꼼꼼이 들여다 보며 혹 빠진 물건이 없나 챙기고 또 챙겼다
> >
> > 여친을 의정부에서 픽업하여 동승 시키고 가평읍 마장리로 네비게이션 안내대로 차를 몰았다
> > 맘은 벌써 아들 곁으로~~
> >
> > 해는 떴으나 차분하게 깔린 안개 덕에 위용을 발휘하지 못했고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 없을 우리나라 산들의 자태!
> >
> > 한폭의 수묵화를 대하듯 산 능선의 짙고 옅음이 눈앞으로 바투 다가섰다가 뒤로 물러나며 길 안내를 해주길 수십차례... 산주변 역시 안개 탓인듯 모든 사물이 함초롬히 젖은채 그 아침을 밝히고 있었다
> >
> > 통닭과 피자는 면회 오는 분들 마다 준비해 오는 거라며 좀 독창적인 먹거릴 엄마가 준비해 왔음 좋겠다는 아들의 전화 한통에 난 고민에 빠졌다 며칠동안...
> >
> > 전화 말미에 아들이 이말을 했다
> > "엄마, 군대 오니 참 많은걸 변화 시켜줘! 내가 1월 1일 낮에 보초를 6시간 30분을 서고 내무반에 왔는데 선임들이 자기들도 얻어먹은 피자 한쪽을 내몫으로 남겨 놨는데 다 식어 빠진 그 피자가 눈물나게 맛있더라구..."
> >
> > "내무반 인원이 총 몇명이야?"
> > "9명인데 두사람은 휴가 가고 총 7명이야 근데 엄마 왜?"
> > "글쎄, 그날 보면 알겠지~~"
> >
> > 삼겹살 8kg, 양파 키위 배즙 섞은 쌈장 큰통 한통, 아삭하게 잘익은 맛김치 썰어 두통, 세송이 느타리 팽이 버섯 한통, 오이맛 풋고추 한통, 오이 당근 먹기 좋게 썰어 한통, 상추 깻잎 깨끗이 씻어 물빼서 두통, 참기름 소금장 두통, 어린애 머리통 만한 배 사과 4개씩 귤50여개, 생마늘 썰어 작은통 두통, 후라이팬 2개, 부탄가스 6개,썬스타 두대, 크리넥스 한통, 행주 세개, 가위 집게 2개씩,나무 젓가락...
> >
> > 내가 준비해간 목록이다
> > 까짓것 남으면 집에 도로 갖고와서 찌개 끓여 먹으면 되지...
> >
> > 아들 분대원 7명, 교대 하고 들어 가는 보초병 두명, 초소 근무자 한명, 그리고 아들 여친 포함 11명..
> >
> > 남편과 난 열심히 구워댔다...
> > 정확하게 한시간여 만에 그 모든것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
> > 마지막 고기 조각을 쌈장통에 넣어 그통을 깨끗이 훑어 먹는 모습이 내눈에 포착됐다...
> >
> > 뒤이어 입가심 과일도 20여분 만에 껍질들만 소복하게 내앞에 형체를 들어냈다
> >
> > 남편과 나는 고기 한점 맛도 못봤다
> > 가족 챙기느라 사실 아침도 못먹고 나왔었다..
> >
> > 어쩜 그리도 복스럽게 잘들 먹는지..
> >
> > 빈그릇들만 차 트렁크에 싣고 오는데 내 배는 왜그리 만복감이 차오르던지...
> >
> > 집에 도착한 후 걸려온 아들 전화
> >
> > "도대체 저 많은 양을 어떻게 소비 할까? 걱정 했는데.. 역시 엄마의 요랑이 빛을 발했네.. 분원들이 그립고 그립던 고기맛, 원도 한도 없이 잘 먹었다고 부모님께 인사 드리래~~ 엄마, 정말 고맙고...아빠껜......넘 감사해서 드릴 말이 없다고 엄마가 좀 전해줘..."
> >
> > 우리부부..
> > 집에와서 라면 끓여 한끼 때웠다..
> >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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